고향내음 물씬, 감자떡 감자만두
강원도하면 누구나 감자를 떠올린다. 손으로 만든 감자떡을 강원도 대표농산물 공동브랜드 사업으로 개발한 ‘감자배기’라는 상표는 강원도 감자만을 사용해 직접 손으로 빚어 감자 고유의 특징 과 맛 그리고 우리지역 원주를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감자배기’는 지난 2008년 런칭해 원주지역 7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송윤천대표(만낭포식품)는 ‘원주손감자떡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경제 발전 및 타 업체의 모범이 되어 전국소상공인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송대표는 오래전부터 섬강의 ‘만낭포’라는 포구에서 팔던 감자떡의 아련한 옛 맛의 전통기술을 장모님으로 전수받아 현대화하여 12년째 가업을 이어와 지금은 연매출 6억을 넘는다.
단기간에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패스트푸드 대신, 오랜 숙성과 그에 어울리는 정성을 담은 슬로우푸드 감자떡을 현대에 맞게 상품화하여 정통성을 슬기롭게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인 떡에 사용하는 돈부(콩의일종)보다 훨씬 영양가 높고 비싼 녹두를 사용해 소를 만든 만낭포의 감자떡은 목이 메이지 않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좋다. 게다가 뽕잎, 복분자, 단호박을 사용해 다양한 천연색을 내어 식감이 쫄깃해 한 번 맛 본 분들이 전국에서 택배로 주문할 정도로 중독성 강한 우리고장 특산품이다.
요즘은 감자만두를 개발해 보다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감자옹심이를 개발 중이다. 송대표의 창의성과 영양학적인 가치의 원천은 바로 이런 강원도의 대표 재료 감자와 각별한 정성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넉넉한 인심이 배어 나오는 송대표의 얼굴에서 우리고장의 옛 맛과 함께 푸근한 인심이 배어나와 출향한 시민들과 우리고장 특산품의 맛과 정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랬동안 나누었음 한다. (문의전화 731-9953~4)